
'비밀의 숲2' 최무성의 연기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tvN 제공
tvN ‘비밀의 숲2’ 배우 최무성이 새롭게 합류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무성은 스크린은 물론이고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감빵생활’ ‘미스터 션샤인’ 등 다수 드라마에서 수식어가 필요 없는 존재감으로 극을 장악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검찰 내에서도 엘리트 코스라 불리는 노른자위 요직만 골라 섭렵해온 엘리트 귀족 검사 우태하 역을 맡아 검찰 고유의 수사권 사수의 선봉에 나선다.
먼저 최무성은 ‘비밀의 숲1’을 보고 난 후 “역할들의 세밀한 묘사가 마음에 들었다”고 운을 뗐다.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시각이 매력적이었다”는 것이 ‘비밀의 숲2’를 선택한 이유였다.
우태하 또한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생각해 볼 부분이 많은 캐릭터다. 그의 설명대로 “사회적 체면과 양심을 일정 부분 지키고 싶으나 권력욕이 강하고 독선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조직에 충실한 인물이기 때문에 조직의 울타리 안에서 직원들이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 최무성이 느낀 우태하의 강렬한 개성이기도 했다.
우태하의 목적은 검찰이 그동안 누려왔던 고유의 권한을 지켜내는 것이다. 그런 중차대한 사안에 검사 황시목(조승우)의 존재는 어쩌면 넘어야 할 산일지도 모른다.
최무성이 “검찰이라는 조직 사회에서 철저하게 절대복종을 배웠고 이러한 조직문화와 수사권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태하에게 완고하게 정의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황시목이란 존재는 깨야 할 벽”이라 칭한 이유였다.
때문에 같은 검찰 소속이지만 우태하와 황시목의 묘한 관계는 ‘비밀의 숲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최무성은 그래서 “현장에서 상대역과의 관계에 집중했다”며 특히 “자존심이 무너졌을 때 어떤 리액션을 하면 좋을지 고민했다”는 점을 연기 분석의 핵심으로 꼽았다.
때로는 같은 검사로서 협력해야 하고 때로는 “전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대립할 수밖에 없는 조승우와의 텐션이 중요했다.
“조승우 씨가 뛰어난 연기자라 호흡은 처음부터 좋았다. 조승우 씨의 연기가 워낙 안정적이기 때문에 나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최무성의 전언에 이들의 독특한 케미에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비밀의 숲2’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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