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중국 내 ‘뮤지컬 한류’에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루드윅’이 중국 공연제작사 해소문화전파유한공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상하이에서 정식 공연을 올린다”고 4일 밝혔다.
‘루드윅’은 지난해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상하이문화광장이 함께 여는 ‘2019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중국 진출을 타진했다. 당시 6개 창작 작품이 참가했는데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가장 먼저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결실을 얻게 됐다.
정식 공연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제1회 차이니즈 뮤지컬 어워드에서 대표곡 3곡을 축하 무대로 선보여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루드윅’은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대학로 화제작으로, 베토벤과 그의 조카 사이에 있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조카를 자신의 뒤를 이을 음악가로 키우려는 베토벤의 갈등,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도전적인 여성 마리를 만나 삶의 의미를 깨우치는 과정을 담았다. 9월 27일까지 서울 동숭동 TOM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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