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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970억 들여 연안 12곳 특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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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970억 들여 연안 12곳 특화 개발

입력
2020.08.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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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비 공모사업 착수

전남 여수시가 내년도 어촌뉴딜사업을 추진 중인 화양면 안정항.

전남 여수시가 내년도 어촌뉴딜사업을 추진 중인 화양면 안정항.


전남 여수시는 4일 돌산읍 임포항 등 12개 연안을 어민 생활 터전 개선과 어촌 자원을 활용한 관광명소로 특화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내년도 어촌뉴딜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며 총 97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어촌뉴딜사업은 전국 300개의 어촌 어항에 약 3조원을 투입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 개발을 추진하는 해양수산부 역점 사업이다. 해수부는 2021년 사업으로 평가를 거쳐 12월까지 전국 50곳을 선정한다.

시는 공모 선정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지역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사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어촌뉴딜 공모에서 돌산읍 죽포항 등 3개소가 선정돼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남면 우학항 등 5개소가 선정됐다. 이곳 8개 항에는 총 690억원이 투입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낙후된 어촌의 정주여건 강화로 어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공모사업 선정에 발 벗고 나섰다"며 "많은 지역이 선정돼 경쟁력 있는 어촌으로 거듭나도록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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