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당정협의에서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일 발표되는 주택 공급 계획과 관련해 “태릉 골프장 외의 그린벨트 해제는 미래세대를 위해 배제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이번 대책 수립 시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그간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수요 근절에 관한 절대 원칙 하에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수요는 6ㆍ17 대책과 7ㆍ10 대책에서 주택 투기에 따른 기대수익을 낮추고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을 재편한다는 의지를 담아 국회에서 입법을 마무리하고, 공급은 수도권 30만호, 서울 7만호 추가 등 추가 계획을 꾸준히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방식에 있어서는 “실수요자 중심의 일반 분양은 물론, 무주택 청년을 위한 공공분양, 장단기 임대가 최대한 확보되도록 했다”는 원칙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여당의 적극 협력이 든든한 힘이 됐다”며 “정부는 이번 공급 대책이 확정되면 오늘 (국회에서 입법으로 이뤄지는) 부동산 수요대책과 함께 (이 공급대책이) 강력한 수급대책으로 동시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기 수요는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택 가격 안정은 정부 최대 민생 과제로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게 철저히 하고, 점검 기능을 대폭 강화해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각오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협의에서 확대 계획 최종안을 조율한 뒤 정부 발표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 대책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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