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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취소한 이재명 "폭우 피해 SNS 제보를… 과잉대응 비판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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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취소한 이재명 "폭우 피해 SNS 제보를… 과잉대응 비판 듣겠다"

입력
2020.08.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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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상황 등 알릴 정보, 댓글과 메시지로 달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폭우) 피해 우려 지역, 위기 상황, 수해 정보 등 알려야 할 사안이 있다면 댓글과 메시지로 제보해 달라"고 전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실시간 재난소통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적극적, 선제적 대응으로 모든 피해에 대비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보이는 작은 신호 하나 하나가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는 힌트"라며 "막을 수 있는 인재를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도 전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주일 일정의 여름 휴가를 떠났던 이 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계속되자 휴가를 멈추고, 도지사 공관에서 24시간 비상 대기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어 "과잉대응이라고 비판 들을 망정 안일한 대응으로 보는 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재난대책본부 근무 체계를 9년만에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지역에 현장상황지원관을 파견하는 등 도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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