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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부산시 컨소시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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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부산시 컨소시엄 맡는다

입력
2020.08.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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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안한 사업계획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내년 사업시행자 지정, 2023년 하반기 착공 예정


2023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부산항 북항 2개발사업 구상도. 부산시 제공

2023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부산항 북항 2개발사업 구상도. 부산시 제공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을 부산시를 중심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맡는다.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은 4조4,000억원을 투입해 228만㎡(육지 144만1,000㎡, 바다 83만9,0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 정부 협상과 협약을 끝내고, 내년 사업계획 고시와 함께 사업시행자를 지정해 실시설계를 수립한 뒤 승인을 거쳐 2023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계획 평가’에서 부산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부산시가 대표로 참여하고,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이 공동 참여했다.

부산시 측은 “지난달 30일 평가 대행 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진행한 사업계획평가에서 부산시 컨소시엄이 단독 제안한 사업계획이 총점 100점 중 92.88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발과 재무계획, 관리와 운영계획 부문 등에서 평가가 진행됐다.

부산시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에 북항 재개발사업과 원도심 연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 공공 개발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난개발을 최소화했고, 북항 통합개발에 필요한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신뢰성을 확보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항만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의 역할도 기관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했다.

우선 부산시는 재개발과 관련된 계획과 인허가 등 행정 역할을 담당한다. 또 국내외 투자 유치와 2030 엑스포 유치를 비롯해 국비 확보, 시민 소통 등의 역할을 맡는다.

부산항 북한 1단계 개발에 참여했던 부산항만공사는 개발 경험을 살려 재무적 총괄기관으로 항만개발과 사업총괄 등을 관리한다. 도시개발 사업을 주로 진행해 온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보상과 조성, 분양업무를 맡고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시설 재배치와 이전 부지 개발 등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난개발을 하지 않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항만의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상업업무지구 일부 구역의 건축물 높이와 용도를 두고 나온 특혜시비와 난개발 지적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시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1단계 사업구역 미분양토지 53%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건축물 높이, 규모, 모양, 용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만들고, 도시 경관과 공간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ㆍ건축 태스크 포스’를 만들 계획이다. 또 해수부와 협의를 진행해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북항 1부두와 부산역 앞 친수 공원을 이르면 올해 말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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