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출근길에도 비가 쏟아지면서 서울에서도 교통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3분부터 증산교사거리~중동교를 거치는 성중길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폭우로 불광천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조처다. 통행 금지는 이날 정오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한강 상류에 내린 집중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앞서 이날 오전 5시부터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은 막힌 상황이다.
'물폭탄'으로 이날 서울 출근길 곳곳이 교통 통제로 진통을 겪었다. 이날 오전 7시47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여의하류IC 진출로가 부문 통제됐고, 오전 7시55분부터 노들로 여의2교~올릭픽대로 여의하류IC 진입로가 막혔다. 두 곳의 통제는 정오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잠수교 역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20분부터 전면 통제중이다.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관악구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45mm의 비가 쏟아졌다. 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구 인근 도림천에서 80대 어르신이 급류에 휩쓸린 뒤 구조됐지만 사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낮까지 시간당 50~80㎜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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