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카이로스' 위해 데뷔 후 첫 숏컷…생활형 연기 도전

이세영이 '카이로스'를 위해 쇼트커트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프레인TPC 제공

배우 이세영이 데뷔 이래 첫 숏컷을 소화하며 차기작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세영과 소속사 프레인TPC는 3일 오전 SNS를 통해 이세영이 쇼트커트 헤어 스타일로 깜짝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현재 MBC 새 드라마 ‘카이로스’ 촬영에 한창인 이세영은 배역을 위해 제작진과 여러 차례 상의 끝에 처음으로 숏커트에 도전했다. 단발마저 완벽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신성록)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이세영)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이세영은 극 중 하루하루 치열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한애리로 분한다.

지난해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의사요한'에서 각각 중전과 의사 역으로 열연하며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는가 하면, 올해 4월에 막을 내린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는 천재 프로파일러로 변신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뽐냈다. 이번 작품인 '카이로스'에서는 전작들과는 또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전, 의사, 프로파일러 등 주로 선 굵은 연기로 주목 받았던 이세영이 ‘카이로스’에선 여유롭지 못한 일상을 헤쳐나가는 생활형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카이로스’는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