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가전의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에어프라이어의 뒤를 이을 상품으로 이마트가 스테이크 전용 가전을 점찍었다. 까다롭게 불을 조절할 필요 없이 6분이면 스테이크가 완성되는 제품을 내놨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는 4일 스테이크 전용 조리가전 '썬헛 스테이크 마스터'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은 15만9,800원이다.
스테이크 마스터는 고온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직화로 스테이크를 조리해 예열 시간 2분, 조리시간 4분, 총 6분이면 '미디엄 레어' 굽기의 스테이크가 완성된다. 별도의 온도 설정 없이 단시간에 요리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화덕과 유사한 구조로 설계돼 그릴용 손잡이로 그릴판을 넣고 뺄 수 있으며, 내부 조리실 부속품이 탈부착형이라 필요할 때 떼서 세척하면 된다.
주로 스테이크는 외식으로 즐기는 음식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고객이 늘면서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트레이더스가 스테이크 전용 조리가전을 내놓은 배경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트레이더스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2% 증가했다.
앞서 2016년 트레이더스가 가격을 낮춰 출시한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이 40만대를 돌파하며 에어프라이어용 음식 상품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트레이더스는 스테이크 마스터로 '제2의 에어프라이어'를 노린다는 포부다. 가정에서뿐 아니라 캠핑장, 1인 셰프 음식점, 공유숙박업소 등으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정재일 트레이더스 가전 바이어는 "스테이크 마스터는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신개념 가전"이라며 "더 손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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