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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현안사업 해결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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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현안사업 해결 '척척'

입력
2020.08.03 15:21
수정
2020.08.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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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상생발전ㆍ의대유치 결실
광폭행보로? 동반 성장 이끌어


[한국일보 자료사진]김영록 전남지사

[한국일보 자료사진]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지역 의과대학 유치와 남해안 상생발전 협약 등 도내 최대 현안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김영록 전남지사의 광폭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전남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최근 김 지사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유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국가계획 확정,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부 국제행사 승인에 이어 경남ㆍ부산과 함께 하는 남해안 상생발전 협약이 결실을 보면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김 지사는 부산시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제1회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 출범식에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함께 참석,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신남해안시대'를 선언했다.

또 수도권 집중 현상의 고착화를 야기할 '수도권 유턴 기업 규제 완화 중단'과 지역간 격차를 고려한 공공기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비수도권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역 주도의 균형 발전 뉴딜사업', '초광역 협력프로젝트' 추진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남해안권 3개 시ㆍ도는 △남해안 신성장관광벨트 조성 △경전선(부산~목포) 고속화 추진 △남해안관광도로 건설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성공 개최 △남해안 상생발전 항만물류도시협의체 구성 △남해안권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 공동협의체 구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남해안권 공동 대응 등 관광ㆍ문화ㆍ교통ㆍ물류 분야에서 남해안 동반성장을 견인할 7개 공동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지속적 추진을 약속했다.

협약식을 통해 김 지사는 "상생발전협의회 출범식은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남해안 시대의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자리"라며 "H형 한반도 축을 떠받치는 '남해안 신 성장축'을 통해 탄탄한 국가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부산과 함께 내놓은 남해안 상생발전 협약과 함께 전남도가 최근 거둔 잇따른 성과는 눈부시다.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록 전남지사(왼쪽부터)가 지난 31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회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에서 손을 맞잡고 남해안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전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록 전남지사(왼쪽부터)가 지난 31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회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에서 손을 맞잡고 남해안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전남도 제공



이어 전남의 숙원인 나주한전공대 설립과 의과대학 유치와 대학병원 설립, 여수에 유치를 추진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국가계획 확정,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등이 잇따라 성공했다. 이는 모두 낙후한 지역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대규모 사업들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의과대학 유치와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는 김 지사가 올해 추진하는 전남도의 최대 현안으로 꼽았던 만큼 그 성과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시각이다.

이건섭 전남도 대변인은 "200만 도민의 염원이었던 사업들이 김 지사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최근 큰 진척을 이뤘다"며 "사업들이 마무리되고 결실을 볼 때까지 지역간 갈등을 벗어나 모두 하나가 돼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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