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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동부간선도로… 서울시, 전면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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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동부간선도로… 서울시, 전면 교통통제

입력
2020.08.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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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1교, 범람 위기 근접… 잠수교, 여전히 교통통제

3일 오전부터 교통이 통제된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텅 비어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동부간선도로 상계교-노원교, 월계1교, 장안교, 월계교 동측 구간. 서울시설공단 CCTV 캡처

3일 오전부터 교통이 통제된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텅 비어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동부간선도로 상계교-노원교, 월계1교, 장안교, 월계교 동측 구간. 서울시설공단 CCTV 캡처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한강과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3일 오전부터 전면 교통통제되고 있다.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설공단이 제공하는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동부간선도로는 차량 통제로 텅 빈 상황이다.

중랑구 월계1교는 범람 위기 수준까지 물이 차올랐다. CCTV에 따르면 월계1교의 수위는 16m쯤으로, 16.2m가 넘으면 홍수주의보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에 앞서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성수JC~수락지하차도 구간 양방향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전날 물에 잠겼던 잠수교와 한강공원 일대는 밤사이 비가 잦아들고 팔당댐 방류량이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물이 많이 빠진 상태다. 다만 아직도 수위가 보행자 통제 기준인 5.5m와 차량 통제 기준인 6.2m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이 일대 출입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대문구 불광천이 통제 수위 9m를 넘으면서 증산교 일대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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