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3공구 11월? 중 시공사 선정 거쳐 연내 착공
경기 북부 지역의 숙원사업인 전철 7호선 도봉산~양주 옥정 연장선에 대한 전 구간 착공이 연내 가능하게 됐다.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1ㆍ3공구의 총 사업비 조정 문제가 최근 타결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총 사업비 조정 협의를 완료했다.
조정 협의에 따라 도봉산~옥정 철도사업의 총 사업비는 당초 6,412억원에서 1,150억원(18%) 늘어난 7,562억원으로 확정됐다. 물가, 땅값 변동분, 강화된 안전기준에 따른 공법 변경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 사업은 의정부 장암역 중심의 ‘2공구’ 구간만 지난해 12월 공사가 시작됐다. 서울 도봉동과 의정부시를 잇는 ‘1공구’와 의정부 자금동과 양주 고읍동 사이의 ‘3공구’는 사업비 부족으로 턴키공사 유찰 등 착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전 구간 착공의 길이 다시금 열리면서 경기도도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기도는 먼저 사업비 확정에 따라 이달 중에 1ㆍ3공구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9월 중엔 입찰공고를 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에 시공사 선정과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연내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서울 도봉동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용현동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를 연결하는 총 15.3km 길이의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총사업비 협의 완료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경기북부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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