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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FA컵 우승에... 토트넘은 9월 강행군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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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FA컵 우승에... 토트넘은 9월 강행군 '불똥'

입력
2020.08.02 15:09
수정
2020.08.02 17:3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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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들이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우승컵을 안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아스널 선수들이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우승컵을 안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팀이 최종적으로 가려졌다. 아스널의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 확보에 그친 토트넘 홋스퍼는 9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시작됨과 동시에 강행군에 내몰리게 됐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FA컵 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6~17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FA컵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린 아스널은 이로써 FA컵 우승 횟수를 14회로 늘리며 보유하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의 행방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당초 유로파리그에는 EPL 1~5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잉글랜드풋볼리그컵 우승팀이 참여한다. 잉글랜드풋볼리그컵 우승자인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2위의 자리를 차지한 덕에 6위 토트넘까지 유로파리그 출전이 확정됐고, 첼시와 아스널의 FA컵 결과에 따라 티켓이 최종 배분될 예정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조제 모리뉴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조제 모리뉴 감독과 손을 맞잡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리그 8위인 아스널이 이날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4위인 첼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토트넘은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결과로 리그 7위 울버햄튼은 UEFA 주관 대회 진출에 실패했고 리그 5위인 레스터시티까지는 본선 진출권이, 토트넘에겐 2차 예선 출전권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2020~21시즌 EPL 일정과 동시에 유로파리그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게다가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선 2차(17일)ㆍ3차 예선(24일), 플레이오프(10월 1일)까지 모두 이겨야 한다. 한 번이라도 지면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유로파리그는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단판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2차 예선 대진 추첨이 있는 오는 31일에 토트넘의 상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아스널은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31)의 활약 덕에 우승을 차지했다. 오바메양은 첼시에게 선제골을 내어준 상황에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 득점을 올렸다. 1-1 상황이던 후반 22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첼시 수비수를 개인기로 따돌린 뒤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첼시의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26)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아스널은 수적 우세의 행운도 있었다. 아스널은 10명뿐인 첼시에게 승리를 지켜냈고, 구단 사상 14번째 FA컵 우승컵을 안아 들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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