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이든, 대선 승리하면 주한미군 주둔 지지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이든, 대선 승리하면 주한미군 주둔 지지할 것"

입력
2020.08.02 10:07
수정
2020.08.02 11:18
0 0

AP "바이든 이기면 미국 외교 180도 달라질 것"
"기존 전통적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 맺을 것"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달 28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선거운동 중 인종차별 근절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윌밍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달 28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선거운동 중 인종차별 근절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윌밍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과 일본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지지하는 전통적인 미국의 입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외교정책은 180도 달라질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상당수의 외교정책을 뒤집거나 해체하면서 정면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바이든과 참모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대처했던 방식에 대해 변화의 '쓰나미'를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중 가장 큰 변화는 동맹국과 관계다. 바이든은 전통적 동맹국들과 다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면서 동맹국들에게 직접 위협을 가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자세가 나올 것이란 얘기다. 유럽국가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질책하고 모욕을 줬던 태도에서 탈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들과 우호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할 것으로 AP통신은 내다봤다.

매체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동맹국들과 외교정책 당국자들을 의심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오히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기존의 적들에 대해서는 따뜻한 말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맺은 개인적 친분 관계를 비판해왔다. 이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동맹 및 적국과 기존의 관계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국과 관계에 있어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보다 중립적 태도를 지킬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외교정책은 중국에 약하다"고 비판했다. 최근 연이어 '중국 때리기'에 몰입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직접 비난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AP통신은 "결국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의 대(對)중국 강경책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성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