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9)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안병훈은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인 브렌던 토드(미국)를 1타 차로 따라잡았다.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린 토드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선두와 격차를 1타로 줄이며 대회 최종일인 3일 자신의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는 유러피언투어에서는 1승이 있지만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달성했다.
선두 토드는 지난해 11월 버뮤다 챔피언십과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투어 통산 3승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올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5오버파를 치고 공동 11위로 내려간 결과도 있다.
2라운드 공동 8위였던 임성재(22)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6언더파 204타, 순위는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공동 6위를 달린 강성훈(33)은 2타를 잃고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가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