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극과 극’...중부는 폭우, 남부는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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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극과 극’...중부는 폭우, 남부는 폭염

입력
2020.08.01 12:06
수정
2020.08.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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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장마가 종료되고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1일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뉴시스


8월 첫 날인 1일 중부지방은 폭우가 쏟아졌지만, 남부지방은 정반대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날씨도 양극화된 것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1시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11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경기도의 경우 강화 122.0㎜, 파주 112.0㎜, 김포 107.0㎜, 인천 90.5㎜, 연천 87.0㎜ 등의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다. 강원은 철원장흥 42.5㎜, 횡성 35.5㎜, 춘천 24.1㎜, 화천 24.0㎜ 등이다. 서울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도 정체전선 북상으로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ㆍ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배수펌프장 등 수방자재 가동준비, 산사태ㆍ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 피해 예방, 둔치주차장ㆍ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 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산간계곡,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에는 재난안전선을 설치해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하고, 이재민이 발생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시 주거시설 운영지침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최근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남부지방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는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달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쉽게 잠들기 어려운 ‘열대야’가 발생한 뒤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과 경남 창원ㆍ김해ㆍ양산, 경북 구미ㆍ경산ㆍ군위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남ㆍ북 지역 곳곳에는 이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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