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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비 해체, 소속사 "멤버 사생활 문란" vs 아리 "매니저가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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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비 해체, 소속사 "멤버 사생활 문란" vs 아리 "매니저가 성추행"

입력
2020.08.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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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비가 해체한 가운데 소속사 측과 멤버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에딕션엔터테인먼트 제공

옐로비가 해체한 가운데 소속사 측과 멤버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에딕션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옐로비가 해체한 가운데 소속사 측과 멤버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옐로비 소속사 측은 최근 옐로비 공식 SNS를 통해 "2017년 데뷔한 옐로비의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DVD를 준비하면서 기존 멤버 전원 교체를 하면서까지 옐로비를 이어나갈 생각이 있었지만, 멤버 중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해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고민이 컸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 내부 회의 결정 끝에 해체한다. 많이 기다리던 팬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내용의 공지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옐로비로 활동했던 아리는 SNS를 통해 "회사에서 그 멤버가 문란하다고 하는데 회사가 말한 ‘문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밖에 남녀가 같이 서 있기만 한 것도 문란인가요? 그럼 모든 사람들이 문란한 건가요? 문란은 정말 사실 무근이고, 회사에서 부풀려 말을 한 것입니다"라고 반박하며 "문란한 행동을 그 멤버가 한 것이 아니고, 회사가 했다고 해도 무방 합니다. 회사에서는 일단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 하는 행동들이 있었습니다. 회사 관계자였던 그 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 자리를 하려 했고, 그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있었으며 끌고 가는걸 말리는 사람은 오직 멤버들 뿐이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리는 "정산도 전혀 없었고, 되려 의상 이나 신발 영상 편집 저희가 직접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말고도 더 많은 정당치 못한 대우를 받아서 저희는 그만두겠다 한 것이지 절대 그 멤버의 문란한 생활로 그만 두겠다고 한 게 아닙니다. 이건 저희가 회사에 내용 증명서를 보낼 때에도 적혀 있는 사항들입니다. 회사가 저희를 나쁜 사람들도 몰고 있어서 저희는 어떻게 나와야 할 지 몰라 대표로 글을 적습니다"라고 주장하며 소속사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옐로비의 공식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돼 있고, 모든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다. 이에 소속사 측 또는 멤버들의 추가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옐로비는 2017년 '딸꾹'으로 데뷔한 팀이다. 가장 최근 발표한 앨범은 지난해 6월 공개된 'DVD'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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