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와 예술이 만나는 낯선 시간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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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예술이 만나는 낯선 시간을 그리다

입력
2020.07.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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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7월 31일


전시

'캐리어즈', 2020, 레진, 글리세린, 모터, 호스펌프 및 혼합매체, 가변 설치. 아트선재센터 제공.


△이미래: 캐리어즈

네덜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이미래 작가의 개인전. 호스를 따라 점액물질이 조각의 구조를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계의 움직임에 맞춰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소리가 조각적 언어로 나타난다. 옮기는 수단 혹은 임신한 여자, 서비스직, 혈관 등을 의미하는 ‘캐리어’는 인간의 신체를 설명하는 동시에 작가의 조각을 아우른다. 혈액, 태아, 영양소 등 신체 내부를 이동하는 여러 물질의 원초적인 움직임을 환유하며 가장 내밀한 감각의 세계가 펼쳐진다. 아트선재센터 3층ㆍ9월 13일까지ㆍ2,000원~5,000원ㆍ(02)733-8949

△카미유 앙로: 토요일, 화요일

뉴욕과 프랑스를 기반으로 조각과 설치, 영상 작업을 하는 카미유 앙로의 국내 첫 개인전. 인간의 삶의 주기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주일’ 시간 속 반복되는 인간의 행동을 탐구한다. 현대 사회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원초적인 감정과 의식, 고통과 절망에 대한 변화를 구조화한다. 실재하는 사건사고의 단어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허구의 사건들이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흐리고 디지털 시대에 범람하는 정보를 시각화한다. . 아트선재센터 2층ㆍ9월 13일까지ㆍ2,000원~5,000원ㆍ(02)733-8949

△돈선필: 포트레이트 피스트

사물과 캐릭터의 탄생 그리고 사회 현상을 ‘피규어’의 관점으로 정의해온 돈선필 작가의 개인전. 신체를 대표하는 ‘얼굴’의 이미지를 탐구한다. 일상에서 마주한 다양한 얼굴을 비틀어봄으로써 개인의 신분, 국적과 지난 삶의 여정과 운명을 판단한다. 4K 고해상도의 시대, 리얼리티를 부여했지만 현실의 모방뿐인 오늘날의 초상을 얘기한다. 24개의 조형물과 영상 설치를 통해 여러 상태의 얼굴 혹은 얼굴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려내며 얼굴이라 부르는 이미지를 재정의한다. 아트선재센터 1층 프로젝트 스페이스ㆍ9월 13일까지ㆍ2,000원~5,000원ㆍ(02)733-8949

△슈퍼 히어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에서 영웅을 주제로 선보이는 주제기획전. 구세주처럼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영웅을 김한샘, 우한나, 황민규 세 명의 작가가 파헤친다. 2020년 정해진 규칙과 논리만으로 돌아가지 않은 세상에서 위기대처능력이 중요한 능력으로 손꼽힌다. 기존 백인 남성 중심적인 영웅주의의 판타지를 비틀면서, 새로운 영웅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펼친다. 위기의 시대 ‘슈퍼 히어로’의 전형성에 의심을 품고 기존 영웅 서사에서 벗어난 새로운 영웅 탄생을 기대한다. 현 시대의 위기 대처 방법을 고민하는 영웅들을 소환한다. 인사미술공간 1, 2층ㆍ8월 22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60-4721~3

△시간동사모음

코로나 이후 ‘시간’의 체감에 관해, 7명의 작가가 선정한 시간 동사와 그 해석을 소개하는 기획전. 성북문화재단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는 성북을 하나의 예술 동네로 상정한 시각예술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젝트 ‘성북예술동’의 일곱 번째 프로젝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미가 전개되는 시간기반예술을 여러 매체를 통해 접근하며 현재를 관통하는 시간을 다양한 동사형으로 해석한다. 여러 차원을 반복적으로 오가는 시간의 흐름이 가시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성북예술창작터ㆍ9월 5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2038-9989


공연

국립발레단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 포스터. 국립발레단 제공.


△[발레]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온라인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언택트 공연을 이어온 국립발레단이 2020년 첫 기획공연으로 돌아왔다. 지난 5년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Movement Series’에서 발표한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안무작 중 7개의 대표 작품을 선별해 선보인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에는 2019년 발표한 송정빈의 ‘Amadeus Concerto’, 신승원의 ‘Go your own way’, 김나연의 ‘아몬드’, 이영철의 ‘계절 ; 봄’과 박슬기의 ‘Quartet of the Soul’(2016), 박나리의 ‘오감도’(2015), 강효형의 ‘요동치다’(2015)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새로운 작품의 구상과 실험적 정신으로 도전하는 발레단의 여정이 시작된다.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ㆍ8월 2일까지ㆍ5,000원~3만원ㆍ(02)587-6181

△[연극] 와이프

‘연극계의 봉준호’ 신유청 연출가가 연출을 맡으며 제56회 동아연극상에서 주요 상을 수상한 연극 ‘와이프’가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이 작품은 영국 극작가 새뮤얼 애덤슨의 2019년 작품으로, 여성의 권리 신장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의 변화를 그린다.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해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변하는 사회적 인식을 향해 질문한다. 세상은 변했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관습과 새롭게 등장하는 프레임 속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세종S씨어터ㆍ8월 2일까지ㆍ4만원ㆍ(02)399-1000

△[뮤지컬] 펀홈

2014년 오프브로드웨이 등장과 동시에 주목을 받고 2015년 토니상 5관왕을 달성한 뮤지컬 ‘펀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막이 올랐다. 레즈비언 작가 앨리슨 벡델의 회고록인 동명의 원작 그래픽 노블을 무대화한 이 작품은 작가가 돌연 죽음을 맞은 아버지 브루스 벡델을 회상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대학에 들어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는 앨리슨 벡델의 성장 과정을 통해, 가깝지만 어쩌면 서로를 가장 모르고 있는 가족에 관해 얘기한다. 퀴어를 소재로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ㆍ10월 11일까지ㆍ7만 5,000원ㆍ(02)74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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