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달 30일 열리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0일(현지시간) MTV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K팝' 후보에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해에 '베스트 안무'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등 5개 후보에 올라 이 중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후보에 오른 부문 수가 줄기는 했지만 올해는 핵심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팝' 후보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이 부문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버(LOVER)',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 저스틴 비버의 '인텐션스(Intentions)' 등 세계 정상급의 가수들이 올라 방탄소년단과 경쟁한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음악 방송 채널 MTV가 개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총 21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이 중 15개 부문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나머지 6개 부문은 전문가 선정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올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 상황에서 촬영한 영상을 대상을 시상하는 '베스트 쿼런틴 퍼포먼스(Best Quarantine Performance)'와 '베스트 뮤직 비디오 프롬 홈(Best Music Video from Home)' 부문이 추가됐다.
K팝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베스트 K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탄소년단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부문이다. 엑소의 '옵세션', (여자)아이들의 '오 마이 갓', 레드벨벳의 '사이코', 몬스타엑스의 '섬원스 섬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가 '온'과 경쟁한다.
'베스트 안무' 부문에서는 '온' 외에 두아 리파의 '피지컬(Physical)', 다베이비의 'BOP', 레이디 가가ㆍ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등이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안무' 부문은 퍼포머인 가수뿐만 아니라 안무 창작자에게도 시상한다. 따라서 '온' 안무를 맡은 빅히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이가헌, 이병은 등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이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의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는 빌리 아일리시의 '에브리싱 아이 원티드(Everything I Wanted)', 에미넴의 '고질라(Godzilla)', 퓨처의 '라이프 이즈 굿(Life Is Good)',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맨(The Man)',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가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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