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 대통령 지지율 9주 연속 하락... 행정수도 이전 반대 49%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 9주 연속 하락... 행정수도 이전 반대 49%

입력
2020.07.31 11:44
0 0

부정 평가 이유에 '부동산 정책' 3주 연속 1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수도권 집값 폭등 여파가 지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해 44%를 기록했다. 행정수도를 이전하자는 의견보다 서울을 수도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여론조사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 9주째 내림세

한국갤럽이 28~30일 조사 실시해 31일 발표한 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주(45%)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 4주 65%를 기록한 이후 9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지난주(48%)에 비해 3%포인트 줄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30%가 '부동산 정책'이라고 답했다. 부동산 정책 때문에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주째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11%였고,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국정 운영)'(8%)과 '인사 문제(6%)'가 전주에 비해 3%포인트, 4%포인트씩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41%)보다 3%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도 지난주(23%)보다 3%포인트 떨어져 20%로 동반 하락했다.

행정수도 이전 반대 49% vs 찬성 42%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운을 띄운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49%가 행정수도를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42%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시 유지'에 응답한 비율은 서울(61%)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시 이전'에 찬성한 비율은 광주·전라(67%), 대전·세종·충청(57%) 순으로 높았다. 호남 민심은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충청 민심은 이해 당사자라서 수도 이전을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참조

이혜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