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하던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6번으로 타순을 옮긴 뒤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전에서 9-1로 승리했다.
라모스가 6회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라모스는 지난 29일 SK전에서도 1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LG는 라모스의 부활과 함께 4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줄곧 4번 타자로만 나섰던 라모스는 5월까지 타율 0.375에 10홈런 2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6월 중순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타격이 급하향세에 접어들었다. 복귀한 6월 18일 한화전부터 30일 KT전까지 11경기에서 9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홈런은 단 1개도 없었다.
7월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에 류중일 LG 감독은 28일 SK전부터 라모스를 6번에 배치하고 김현수를 4번에 맡겼다. 류 감독은 당시 “라모스가 (4번 자리에) 부담이 있는 것 같다. 편안하게 칠 수 있도록 6번에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중심타자 부담을 던 ‘6번’ 라모스는 이후 13타수 6안타에 5타점 등 맹타를 휘둘렀고 홈런도 2개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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