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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만에 최악...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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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73년만에 최악...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32.9%

입력
2020.07.30 22:23
수정
2020.07.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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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73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年率ㆍ연간으로 환산한 비율)로 -3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성장률로는 2차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이후 73년만에 기록한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미 지난 1분기(-5.0%)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세를 보이지 않은 데 따라 하락폭을 더 키우게 됐다. 세계 경제가 도미노처럼 무너졌던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8.4%)를 대폭 뛰어넘은 수치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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