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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인영 장관 취임 후 첫 대북 코로나19 방역물자 반출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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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인영 장관 취임 후 첫 대북 코로나19 방역물자 반출승인

입력
2020.07.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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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등 8억2,000여 만원 규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자에 대해 대북 반출 승인을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취임한 이후 통일부가 북한에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물자 반출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30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민간단체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한 지자체와 공동으로 신청한 방역물자의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품목은 진단키트와 진단장비ㆍ체온계ㆍ소독약ㆍ방호복ㆍ의료용 보안경 등 모두 8억2,000여 만원 규모다. 북한으로 진단키트가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규모는 2개 종류 300여 상자로 만 명 가량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앞서 3월 말 1억 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4월 말에는 2억 원 상당의 방호복을 반출 승인한 바 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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