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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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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후보 사퇴

입력
2020.07.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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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에게 심려 끼쳐 죄송"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상직(전주을) 국회의원이 30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서 이상직 의원 일가 고소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서 이상직 의원 일가 고소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사실과 다른 보도, 의혹 제기로 논란이 증폭돼 도민들에게 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도당 위원장 후보 등록을 철회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부덕의 소치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백의종군의 자세로 전북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이스타항공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시민·사회단체의 사퇴 촉구와 여론의 비판에도 도당 위원장 선거 완주를 약속했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 의원의 후보자 사퇴서가 제출되면 도당 위원장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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