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주택용과 산업용 평균 13% 요금 내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부산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13% 인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20년 도시가스 요금 결정을 위해 외부전문 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요금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민 경제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시는 도시가스 요금 인하를 위해 지난 4월 산업부에 산업용 등에 사용하는 가스 요금 인하 지원을 건의했고, 부산도시가스사의 공급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대폭 인하하도록 유도했다. 이 같은 조치로 용역에서 나온 요금보다 낮은 공급 비용을 책정할 수 있어 요금 인하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11%,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14∼16% 각각 줄어든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496억원을 비롯해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341억원, 기타 용도 353억원 등 연간 1,200억여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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