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사업장 패키징 기술 현장 점검하고 임직원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충남 아산시 온양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packaging·포장) 기술 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온양사업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모듈, 초고성능 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임직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날 일정엔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김기남 부문장(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패키징은 반도체 칩이 전자기기에 장착됐을 때 전기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포장하는 공정으로, 반도체 성능과 생산효율을 높이는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말 패키지 제조와 연구조직을 통합한 조직인 '테스트앤시스템패키지(TSP) 총괄'을 신설하고 이듬해 반도체 칩을 대량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패널레벨패키지(PLP) 기술 관련 사업부를 삼성전기에서 인수하는 등 패키징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이 그룹 내 사업장을 찾은 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방문(7월16일) 이후 보름 만이다. 현장 근무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진 건 올해 들어 여덟 번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실적 공시에서 DS부문 5조7,400억원을 포함해 총 8조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5% 신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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