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
"견제와 균형 역할 충실하는 게 시민위한 길"
“시민과 소통하고 동료의원끼리도 존중하는 의회문화를 조성해 문경발전을 앞당기겠다." 김창기(57) 문경시의회 의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문경발전의 초석임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동료 의원 사이에서도 그 누구보다 신망이 두텁다. 2014년 초선(7대) 당선 후 의회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게 이를 방증한다.
2018년 재선 후에는 곧바로 전반기 부의장에 선출됐고 올해는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돼 8대 의회 후반기 의정을 이끌게 됐다. 일반 기업으로 치면 과장에서 부사장, 사장으로 초고속승진한 셈이다.
너무 쉽고 빠르게 의장이라는 중택을 맡은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 문경시의회는 의원 10명 중 미래통합당 9명, 무소속 1명이다. 선출 결과는 6대 4 박빙이었다. 당내갈등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풀뿌리민주주의인 기초의회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로, 의원간에 견해차는 있겠지만 이 모두가 시민행복과 문경시 발전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되레 "앞으로 문경발전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다.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문경시 주요사업과 발전 방향도 밝혔다. 특히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과 중부내륙 고속철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문경시는 문경새재를 비롯한 수려한 자연환경과 최근에는 문경에코랄라, 문경새재 미로공원, 반려동물 힐링센터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으로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중부내륙 고속철도사업까지 완료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책임인 집행부에 대한 균형과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항상 시민 곁에서 봉사하는 자세로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사실 수 있는 문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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