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746억원을 재원으로 대규모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부터 편의점, 슈퍼마켓,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까지 이번 행사에 참여해 대표적인 먹거리 상품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농할(농산물ㆍ외식ㆍ농촌여행 할인 캠페인)갑시다'에 다양한 유통 채널들이 참여해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신선식품 최대 55%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8월 5일까지 프리미엄 과일로 유명한 '샤인머스켓'을 비롯해 수박, 마늘, 토마토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신세계포인트 고객에 한해 추가 20% 할인을 적용, 최대 55%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는 8월 9일까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동시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할인쿠폰을 적용하는 방식인데 국산 과일과 채소를 구입하면 최대 6,000원, 돼지고기를 1만원 이상 구입하면 2,000원, 계란과 쌀을 각 5,000원 이상 구입하면 각 1,000원, 친환경 농산물은 최대 1만원 즉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마늘, 양파, 복숭아 등 롯데마트가 농가 돕기 대표 품목으로 자체 기획한 상품도 할인가로 판매되며 해양수산부와 협력한 수산물 소비촉진 할인 행사도 진행해 8월 5일까지 우럭회, 도미회 등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롯데슈퍼는 국산 과일, 신선 채소, 축산 구입 시 최대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행사 기간은 8월 8일까지다. 축산, 과일, 채소, 건식 등을 최대 40% 싸게 팔고 마이홈플러스 회원 전원에게 농산물과 축산물 구매에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각 1장씩 준다. 우럭, 활 도미회 등 수산물도 20여톤 물량을 확보해 20% 할인가로 내놓는다.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쉬, 온라인 장보기 쇼핑몰 GS프레쉬몰 등을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약 1만5,000여 점포에서 9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GS리테일 멤버십 전 회원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마켓컬리는 10월까지 총 5번 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첫 번째 기획전은 8월 9일까지 농축산물 370여개를 최대 15% 할인 판매하며 동시에 20% 할인 쿠폰(최대 1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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