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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 국내정치 개입 근절, 법개정 통해 불가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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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 국내정치 개입 근절, 법개정 통해 불가역적으로”

입력
2020.07.30 09:10
수정
2020.07.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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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 협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은 30일 “국정원 개혁의 골자는 국내 정치 개입 근절과 대공 수사권 이관, 민주적 통제이며 이는 법개정을 통해서 불가역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협의’에서 모두발언에 나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과감한 국내정치 개입 근절을 실천하고는 있지만, 불가역적인 조치로 법 개정을 통해 완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공수사권 이관과 민주적 통제 강화 역시 법개정의 필요성으로 지목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제가 얼마 전까지 몸담아왔던 국회에서 정보원장 취임 이후 첫 공식일정을 수행하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며 “특히 오늘 회의는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권력기관 개혁 과제 논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 책임감을 엄중하게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정원 개혁 방안에 대해 뜻을 모으고 신속한 추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믿고 청원하는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기자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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