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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나드리열차 5개월 만에 운행…야외행사 재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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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나드리열차 5개월 만에 운행…야외행사 재개 신호

입력
2020.07.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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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발 포항, 청도, 분천 3개 테마열차여행, 방역철저

코로나19로 5개월 중단됐던 경북나드리열차가 내달 1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경북도 제공

코로나19로 5개월 중단됐던 경북나드리열차가 내달 1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개월 동안 중단했던 경북 나드리열차가 내달 1일부터 정상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한 야외 행사는 열어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도내 시군의 행사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에 따르면 경북 나드리열차는 2009년부터 운행하는 관광테마열차로 바다열차(동대구~포항), 불빛열차(동대구~청도), 산타열차(동대구~봉화 분천) 세가지로 운행된다.

산타열차는 종점역인 봉화 분천역 일원에 경북의 대표관광지인 산타마을이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산타마을에서 강릉을 잇는 동해산타열차도 8월15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경북도는 산타마을도 둘러보고 백두대간협곡열차로 백두대간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봉화 문경 상주 안동 영주 포항 청도 등 시군 주요 관광명소와 연계 운행하는 다양한 여행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동대구역여행센터(053-940-2223)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나드리열차 운행 재개를 축하하기 위해 8월 한달간 이용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 응원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사진 콘테스트, 생일맞이 고객 축하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 준다.

승객간 거리두기로 승차권을 50% 줄여 판매하고 열차 운행 전후 소독, 창측 좌측 우선 배정, 마스크 착용, 열차내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활동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부터 깨끗한 경북에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나드리열차로 올 여름부터 시작해 가을, 겨울까지 관광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상품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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