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상태가 영화감독으로 변신해 첫 번째 단편선을 극장에 개봉한다.
안상태는 '깜박홈쇼핑'의 안어벙, '봉숭아학당'의 안상태 기자 등 한국코미디 역사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은 바 있다. 최근 종영한 '개그콘서트'의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그가 영화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안 감독은 영화연출의 꿈을 오래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단편선은 그동안 유튜브 등으로 공개해왔던 단편 작품들을 모아 1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재편집하고, 음향과 컬러그레이딩 등의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단편 모음집이다.
상업영화가 아닌 관계로 지인들이 연기자와 스태프로 참여해 도움을 줬다. '수토커'에는 개그맨 안일권, '봉'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화, '크로맨'에는 추억의 드라마 '사춘기'의 이정호가 출연해 활약했다.
이번에 포함된 몇몇 단편은 그 동안 크고 작은 영화제와 소극장 시사회를 통해서 이미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바 있다. 그의 작품들은 개그맨 안상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달라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2020)는 이번 안상태 단편선에 포함된 '적구'를 제작비 지원작품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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