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
1년 간 경찰과 소방에 3,000번이 넘는 허위 신고 전화를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양모(44)씨를 지난 28일 구속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3일까지 112와 119에 방화나 자살을 예고하는 협박성 전화를 총 3,226회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이달 1일부터 검거 직전까지 약 한 달 간에만 허위 신고 전화를 1,263건이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양씨를 지난 23일 관악구 모처에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양씨가 지난 5월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적도 있다는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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