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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백내장 주의보'…강한 자외선 노출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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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백내장 주의보'…강한 자외선 노출 피해야

입력
2020.07.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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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강한 자외선을 오래 쬐어도 발생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강한 자외선을 오래 쬐어도 발생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휴가철에 레저나 여행 등 야외 활동량이 늘어나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진다. 강한 자외선 노출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다. 특히 외부에 바로 노출된 눈은 파장이 긴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침투하므로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면 백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불투명해져서 시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처럼 눈에 빛을 모아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하며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백내장이 생기면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차단해 초점을 맞출 수 없다. 그러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물체가 흐리게 보인다.

백내장의 주원인은 노화로 알려져 있지만,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흡연 및 음주, 전자기기에서 발생한 블루라이트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도 생긴다. 또한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합병증으로 백내장을 앓을 수도 있다.

백내장은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생긴다.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수정체가 불투명해질수록 시력이 떨어지고 빛이 퍼져 보이는 눈부심 증상이 심해진다.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가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사물의 색깔이 왜곡돼 보이거나 눈에 안압이 높아지면서 아프기도 한다.

백내장 초기엔 복용하는 약이나 안약을 사용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시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거나, 안압이 상승하는 녹내장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면 수술해야 한다. 수술은 불투명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 수정체를 넣는 방식이다. 회복은 6주 정도 걸린다.

남기태 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 초기엔 수정체의 굴절력이 올라가 빛의 초점을 다시 맞추면서 근시가 교정돼 일시적으로 시력이 좋아지는 ‘제2의 시력 현상’이 나타난다”며 “하지만 병이 악화할수록 수정체 혼탁이 심해지면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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