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재정적ㆍ행정적 인센티브 혜택
2022년 10월3일부터 5일간 DCC일원 개최
전세계 지방정부 정상 참여 평화구축 등 논의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UCLG총회에서 2022년 세계총회 대전유치가 확정된 후 허태정(왼쪽 일곱번째)시장을 비롯한 유치단원들이 현장에서 환영행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았다.
대전시는 29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 심사에서 2022 대전UCLG 세계총회가 국제행사로서의 실현가능성과 공익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돼 국제행사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대전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적, 행정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이 후 29년만에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전 UCLG 세계 총회는 2022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전세계 140여개국가 1,000여개 도시 정상들이 참여하여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열린다. △평화구축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지방민주주의 및 분권화 등을 주제로 개막행사와 본회의, 분야별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ㆍ박람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대전시는 평화구축 분야에서 UCLG 북한회원인 조선도시연맹을 초청해 '남북평화ㆍ협력을 위한 대전 남북공동선언문(가칭)'을 공표하는 등 남북간 교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또 주차공유, 무인드론 안전망, 주차-대중교통 환승연계 등 스마트시티 사업성과를 세계에 소개하는 전시박람회를 별도로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신종 전염병과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간 상호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UCLG총회 개최로 5,000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전을 방문해 384억원 생산유발효과와 76억원 소득유발효과, 253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2 UCLG 세계총회는 대전이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글로벌 도시로 부상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여는 진정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