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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키운 이용우 부사장, 이노션 사장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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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키운 이용우 부사장, 이노션 사장으로 승진

입력
2020.07.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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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ㆍG80 성공적 런칭…이노션 글로벌 사업역량 확대 적임자로 지목?
송미영 상무,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첫 번째 여성 원장

이용우 신임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이용우 신임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사업을 총괄하던 이용우 사업부장(부사장)이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 '인사통'으로 알려진 송미영 상무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인재개발원장으로 발탁됐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전략과 연계한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이용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이노션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제네시스사업부는 현대차 국내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장재훈 부사장이 겸임하게 된다.

이용우 신임 이노션 사장은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과 북미권역본부장, 브라질법인장 등을 거치며 뛰어난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 과거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도 역임해 이노션 사업 및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에 따라 이노션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와 디지털·콘텐츠 역량 제고 등 사업전략 가속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안팍에서는 이 신임 사장 승진에 대해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 것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제네시스사업부장에 선임된 이후 브랜드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신형 'G80'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또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제네시스 내수 판매를 전년 동기 대비 51.5% 성장시키며 프리미엄 브랜드 1위로 키워냈다.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 송미영 상무.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 송미영 상무.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팀장 송미영 상무를 인재개발원장에 임명했다. 송 상무는 인재개발 분야 전문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로, 미래 사업전략을 반영한 임직원 역량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맡는다. 송 상무의 이번 발탁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편 현대차 상용담당 한성권 사장과 이노션 안건희 사장은 각각 고문역에 위촉됐다. 한 전 사장은 2016년부터 4년여간 현대차 상용사업을 담당하며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럭 양산 등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안 전 사장은 약 11년간 이노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이노션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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