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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지승현, 이엘리야에게 증거 은폐 강요…드러난 '악인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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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지승현, 이엘리야에게 증거 은폐 강요…드러난 '악인 본색'

입력
2020.07.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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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이 JTBC '모범형사'에서 조재윤에게 유리한 증거를 은폐했다. 방송 캡처

지승현이 JTBC '모범형사'에서 조재윤에게 유리한 증거를 은폐했다. 방송 캡처

'모범형사' 지승현의 악인 본색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모범형사'에서는 유정석(지승현)이 사형수 이대철(조재윤)의 재심에 유리한 증거를 은폐했다.

이날 진서경(이엘리야)은 전 인천지검장 김기태(손병호)에게 녹음 파일을 받았다. 이 파일에는 이대철 사건의 수사과장이었던 문상범(손종학)과 담당 검사가 5년 전 증거 조작에 관해 나눈 대화가 담겨 있었다.

녹음 파일을 통해 경찰과 검찰이 함께 이대철 사건을 조작했음을 밝히고 이대철의 무죄를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유정석은 이를 기사로 쓰겠다는 진서경에게 녹음 파일의 출처를 물었다. 또한 기사가 나가기 전까지 녹음 파일의 존재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다음 날 신문에는 진서경의 기사가 단 한 줄도 실리지 않았다. 이에 따져 묻는 진서경에게 유정석은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 경찰과 검찰이 이대철 뿐만 아니라 이대철 편에 섰던 사람들과 기사를 터뜨린 너까지 없애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석은 겉으로는 진서경을 위하는 듯했다. 그러나 사실 이는 형 유정렬(조승연)에게 걸림돌이 될만한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유정석은 녹음 파일의 존재를 알자마자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습을 요구했고, 김기태를 찾아 "희망이란 놈이 나오지 못하게 판도라의 상자를 내가 닫겠다"며 "살아는 있게 숨 쉴 구멍은 마련해두겠다"고 경고하듯 말했다. 결국 유정석의 의도대로 이대철의 원심이 유지됐다. 사형 역시 예정대로 집행됐다. 방송 말미에는 유정석이 유골함 앞에 서 있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승현은 유정석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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