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은행, 사회적 책임 다할 터
광주은행은 29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8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일회성 충당금 추가적립액 89억원을 제외하면 9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919억원 대비 0.8% 증가한 액수다.
광주은행은 순이자마진 2.28%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와 함께 고정이하여신비율 0.47%, 연체비율 0.38% 등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낼 수 있는 배경에는 저원가성 핵심 예금과 우량고객의 지속적인 증가,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 추진,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역 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대출 취급 증가에 따라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충당금 규모를 늘린 상황에서 이룬 성과여서 주목된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방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참여했다. 광주시에 4억원을, 전남도에 3억원을, 전남 목포ㆍ순천ㆍ여수ㆍ나주시에 각 1,000만원을 긴급구호 성금으로 전달해 취약계층과 긴급돌봄 어린이, 의료진 지원 등에 동참했다.
또 광주ㆍ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 1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 광주은행 자체 특별자금 1,000억원 등 6월말까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1만4,666건, 7,009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15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탄탄한 내실경영 강화 △지역밀착 경영 확대 △디지털역량 제고를 다짐했다. 이들 3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등 지역밀착 영업을 늘리며 △새로운 디지털사업 발굴과 마이데이터 사업 적극 대응 등 비대면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ㆍ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속적인 고객중심ㆍ지역밀착경영을 토대로 지역과 상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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