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부터 1단계로 전환
광주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응체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8월 2일인 이번 주말까지 유지된다.
광주시 코로나19 민ㆍ관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29일 전체 회의를 갖고 이날까지로 정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8월 2일까지 4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4일 동안 코로나19 상황이 현재처럼 안정을 유지할 경우 8월 3일부터 1단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5일 동안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1명에 그쳐 감염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가격리자가 1,000명에 이르고,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감염 확산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여기에 최근 한달 사이 확진자 44%가 무증상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광주는 지난달 27일 지역감염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10개 감염연결고리를 통해 171명(해외입국 9명 포함)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현재는 7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7일 이상 지역감염 확진자 0명이거나 8월 2일까지 현재와 같은 안정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방역관리시스템 내 통제가 가능할 경우 8월 3일부터 방역대응체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역대응체계를 1단계로 완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백신이라 할 수 있는 마스크 착용과 밀접접촉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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