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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향교에서 가족들과 하룻밤 추억 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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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향교에서 가족들과 하룻밤 추억 쌓아요

입력
2020.07.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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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상황극, 밥상머리교육 등 가족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영천향교 하룻밤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향교 하룻밤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향교에서 양반의 기품을 체험해 보세요."

영천향교는 지난 24~25일 가족단위 2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재청의 살아 숨 쉬는 향교 사업의 일환인 '향교에서 하룻밤 유하다' 고택숙박체험을 진행했다.

29일 영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행사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으로 시작됐으며 마스크 착용, 개별차량이용, 개별식사하기, 손 씻기 등 생활방역지침을 적용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드론체험, 충절상황극, 인성교육, 떡메치기, 밥상머리교육, 전통놀이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비오는 날 향교에서만 느낄수 있는 정적이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매료돼 코로나로 답답했던 가족들이 소통으로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체험을 가족단위로 바꿔 시범진행해 대만족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가족단위로 고택숙박체험을 상시로 예약, 접수 후 진행 할 계획이다.

영천향교 고택숙박체험은 8~10월 중 가족단위 6가족 이상(20명)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조영철 영천향교 전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만큼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에 철저히 협조해 달라"며 "언제든 편안하게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향교는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6년 연속 선정돼 살아 숨 쉬는 향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북도와 영천시가 후원하고 있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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