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산단 중심 데이터시스템 구축
광주시가 무인저속특장차 실증 및 상용화에 시동 걸었다.
광주시는 2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에이엠특장, (주)화인특장, (주)아이엠알, (주)조인트리 등 5개 기관과 광주무인저속특장차 실증 및 조기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설립을 추진 중에 있고, 완성차 생산도시로서 다양한 산업인프라 및 부품기업, 지원정책 등 지역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산업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선정됐다.
광주무인저속특장차 실증사업은 광산구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수완지구, 우치공원 등 7개 구역에 모두 18개 사업자가 참여해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무인저속특장차를 이용한 공공서비스 실증과 무인공공정보 수집차량에 모이는 데이터 활용 및 공유를 위해 단말형 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하는 2개가 주요 내용이다.
세부과제별로는 (주)에이엠특장이 무인노면청소차량을, (주)화인특장은 산단용 무인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을, (주)아이엠알은 주거용 무인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을, (주)조인트리는 무인공공정보 수집차량을 각각 담당해 맞춤형 차량 제작 및 이에 필요한 제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0월 실증을 한다.
단말형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실증은 4개 분야 무인특장차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취합 가공해 각급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생산기술연구원 호남본부 내에 설비를 구축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장은 "무인자동차 부품개발과 시험 및 평가, 소비자 연계서비스까지 지역 내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미래 무인자율주행 특장차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상용화를 이뤄 지역산업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