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강대 유치 무산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로 개발 본격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강대 유치 무산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로 개발 본격화

입력
2020.07.28 18:15
수정
2020.07.28 18:57
13면
0 0

1조6000억원 사업비 투입, 공동주택 1만4700가구 조성

남양주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예정지. 남양주도시공사 제공

남양주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예정지. 남양주도시공사 제공

10년 동안 겉돌던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수년간 추진해온 서강대 글로벌 캠퍼스 유치가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민간사업자 선정을 앞두는 등 속도가 붙고 있다.

28일 남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 중인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2구역’의 사업제안서 접수가 29일 마감된다. 공사는 이르면 다음주 중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10개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1구역’도 속도를 내고 있다. 1구역 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은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와부읍ㆍ양정동 일대 206만㎡에 상업ㆍ교육ㆍ문화ㆍ연구개발(R&D)ㆍ공공청사 등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곳엔 청년ㆍ노년층을 위한 공공주택 등 1만4,700가구도 조성된다. 사업비만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11년만에 빛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09년 처음 발표됐다. 남양주시가 유치에 나선 서강대가 이곳에 제2캠퍼스인 36만5,000㎡ 규모의 글로벌캠퍼스를 짓기로 협약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사업 구역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의 행정 절차가 늦어졌고, 그 사이 서강대의 내부갈등까지 불거지면서 캠퍼스 이전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이후 2년만인 올해 초 남양주도시공사가 공동사업 시행사로 뛰어들면서 사업 재개의 발판이 됐다.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연내 개발계획 수립, 협의보상 착수 등을 거쳐 내년 9월 실시계획 인가가 이뤄지면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며 “서강대 캠퍼스 유치 무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