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반바지 차림에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검역 절차를 밟은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일단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손흥민은 9월 EPL 새 시즌 개막 전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손흥민은 전날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2019~20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부상 등 악재 속에서도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ㆍ11골 10도움), 공식전 최다 공격포인트(30개ㆍ18골 12도움)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유럽 통산 121골을 뛰어넘어 한국인 유럽축구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무대에서 50골을 돌파하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올 시즌 매우 부진해 감독이 교체되는 등 홍역을 치렀으나 정규리그 최종 6위로 마무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