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꿈나무 야구 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한국스포츠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2020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이하 한국컵)가 8월 1일 서울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문을 열고 약 한 달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장충어린이야구장과 코로나19 청정 지역 횡성 어린이볼파크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마련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손을 맞잡고 2017년부터 이어 온 본 대회는 올해 4회째를 맞아 '한국컵'으로 격상된다. 꿈나무 야구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도약의 의미다.
이번 대회는 신한은행이 특별후원하고 한국기자협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이 후원한다. 한국컵은 글로벌 도약 원년답게 46개 지역 114개 팀 1,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6개 리그,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파파스리그로 나눠 서울장충어린이야구장,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나눠 열전이 펼쳐진다.
마해영(50)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이 쑥쑥 성장하려면 경기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신 최동원 선배가 1루 쪽 관중석에 앉아서 저희 경기를 보셨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앞으로 유소년 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근(51)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야구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돼 의미가 남다르다. 유소년 야구 팀들 간 우의와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뽐내 자신의 팀과 각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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