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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동· 서부권 각각 의과대학과 병원 설립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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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동· 서부권 각각 의과대학과 병원 설립 해야"

입력
2020.07.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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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장ㆍ군수협의회도 환영 성명ㆍ 발표


김영록(중앙) 전남지사와 서삼석(오른쪽)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따른 전남지역 의대 신설 추진 의사를 밝혔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중앙) 전남지사와 서삼석(오른쪽)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따른 전남지역 의대 신설 추진 의사를 밝혔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 동·서부권에 각각 의과대학과 병원이 설립돼 도민들이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최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4,000명 확대와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을 신설하겠다는 것은 전남에 의과대학 설립을 확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그동안 성원해 준 정치권과 도민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최소 정원 100명 이상 확보돼 동·서부권에 각각 의과대학병원과 강의 캠퍼스가 들어서 최신 의료시설로 도민들에게 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잘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도와 관련한 각종 법안 가운데 특히 여순사건과 한전공대, 에너지산업, 도서개발촉진 등 여러 관련 특별법들이 확보될수 있도록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실국장이 직접 뛰어 설득력 있는 설명을 통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전남 시장ㆍ군수협의회(회장 최형식 담양군수)도 성명서를 통해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던 전남으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동안 의료 인프라가 열악했던 전남에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국립 대학병원이 들어서면, 가까운 곳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우리 지역의 학생들도 더 큰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더 많은 기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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