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품권 교환제 시행
전남 장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장성호 수변길이 다음달 1일 다시 열린다.
28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달 초 인근 시ㆍ군의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해 장성호 수변길을 폐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준비해왔던 지역 상품권 교환제의 시행도 연기했다.
상품권 교환제는 장성호를 찾은 관광객이 수변길 입장 때 상품권 교환소에 3,000원을 내면 같은 금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 제도다. 관광객들은 이 상품권을 받아 장성지역 1,45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는 토ㆍ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운영하고, 장성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5세 이상 노인,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 군인(의경)은 대상이 아니다.
장성호 수변길은 주말마다 1만여명이 방문하는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호수 주위에 조성된 데크길을 걸으며 드넓은 호수와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산책길 중간엔 호수를 건너는 '엘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가 설치돼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조성 중인 장성댐 우측 '숲속길'도 명품 트래킹 코스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장성호 수변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수변길 개방과 상품권 교환제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8월 1일부터 수변길 개방과 함께 상품권 교환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