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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호 수변길 다음달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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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호 수변길 다음달 재개장

입력
2020.07.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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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권 교환제 시행

전남 장성호 수변길 출렁다리

전남 장성호 수변길 출렁다리


전남 장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장성호 수변길이 다음달 1일 다시 열린다.

28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달 초 인근 시ㆍ군의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해 장성호 수변길을 폐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준비해왔던 지역 상품권 교환제의 시행도 연기했다.

상품권 교환제는 장성호를 찾은 관광객이 수변길 입장 때 상품권 교환소에 3,000원을 내면 같은 금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 제도다. 관광객들은 이 상품권을 받아 장성지역 1,45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는 토ㆍ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운영하고, 장성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5세 이상 노인,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 군인(의경)은 대상이 아니다.

장성호 수변길은 주말마다 1만여명이 방문하는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호수 주위에 조성된 데크길을 걸으며 드넓은 호수와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산책길 중간엔 호수를 건너는 '엘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가 설치돼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조성 중인 장성댐 우측 '숲속길'도 명품 트래킹 코스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장성호 수변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수변길 개방과 상품권 교환제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8월 1일부터 수변길 개방과 함께 상품권 교환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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