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그람시 진지전 무대…정상적으로 되돌려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교육현장에서 특정 이념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념 교육 방지 3법'을 발의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30여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의 교육현장은 알게 모르게 이념 교육화의 무대가 돼 버렸다"며 "안토니오 그람시의 진지전 무대가 돼버린 한국의 교육현장을 이제 정상적으로 되돌릴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지전은 이탈리아 공산당을 창설한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가 주창한 개념으로, 정권을 탈취하는 방식의 기동전과 대비되는 사회주의 혁명 전략이다. 지식인들이 시민사회 곳곳에 참호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대중을 바꿔나가며 헤게모니를 획득해야 한다는 취지다.
홍 의원은 "가치중립적인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전하게 판단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장이 돼야 한다"며 "교육현장이 특정 이념의 선전장으로 전락하면 한국사회 전체가 한 쪽으로 기울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곧 이념 교육 방지 3법을 발의한다"며 "이로써 지난 탄핵 대선 때 국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을 좋은 세상 만들기 입법 발의로 대부분 지킬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세상 만들기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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