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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만 하면 꼴찌도 6,000만원… ‘돈 잔치’ WGC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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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만 하면 꼴찌도 6,000만원… ‘돈 잔치’ WGC 31일 개막

입력
2020.07.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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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월드골프챔피언십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의 TPC사우드윈드 전경. 멤피스=EPA 연합뉴스.

오는 31일 월드골프챔피언십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의 TPC사우드윈드 전경. 멤피스=EPA 연합뉴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재개한 뒤 처음 열리는 초특급 대회다.

총상금이 1,050만 달러(약 125억6,300만원)고 우승 상금은 174만5,000 달러(약 20억9,000만원)에 이른다. 4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많은 상금액수에 비해 출전 선수는 78명뿐이라는 것이다. 컷이 없어서 출전하면 5만 달러가 넘는 상금이 보장된다. 꼴찌를 해도 한국 돈으로 6,000만원은 받는 셈이다. 당연히 스타급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출전 자격(세계랭킹 50위 이내)이 있는 선수 가운데 45명이 참가 선수 명단에 포함됐고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에는 애덤 스콧(9위ㆍ호주) 한 명만 빠졌다.

다만, 세계랭킹 15위이자 이 대회 8회 우승자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우즈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대비하느라 이 대회는 건너뛰기로 했다. 무엇보다 전·현 세계랭킹 1위끼리 우승 경쟁을 한다. 욘 람(스페인)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첫 출전이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으로 세계 1위를 꿰찬 람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세계 1위 장기 집권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출사표다.

람에게 1위를 내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 1위 탈환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PGA투어 재개 이후 다소 부진한데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지난해 챔피언 브룩스 켑카와 2018년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 2016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도 모두 출전한다. 다만 켑카는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대니얼 버거(미국)도 있다. 작년에 준우승한 웨브 심프슨(미국)과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3)과 안병훈(29), 임성재(22) 등 3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세계랭킹(23위)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고 안병훈은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 나갔던 게 이 대회 출전으로 이어졌다. 강성훈(57위)은 세계랭킹이 50위 밖이지만 예비 순번에서 상위권에 올라 여유 있게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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