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
비대위, 하반기 '전태일 3법' 관련 투쟁?
새 지도부 선출 준비도 과제
김명환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가 총 사퇴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노총은 김재하(59) 부산본부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임시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지도부 전원 사퇴의 후속 조치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명환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는 지난 23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합의안이 부결된데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중집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나머지 비대위원과 집행위원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중집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앞으로 비대위는 지도부 공백에 따른 조직의 혼란을 수습하고 하반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 '전태일 3법'의 입법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말로 예정돼 있는 차기 지도부 선거를 차질 없이 치르는 것도 비대위의 주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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