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 전 군위군수 "김영만 군수의 노력과 고뇌 잘 안다. 대승적 결단할 것으로 믿는다"
김정애 군위군의원 "4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결정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경북 군위에서 군위 소보ㆍ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유치 신청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장욱 전 군위군수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만 군수와 군위군의회, 500여 공직자, 공항추진위원회의 노고와 고뇌를 군민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오로지 군위군의 발전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 생각하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오상경 전 군위군전통시장상인회장은 "5년간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할 당시 군위 경기가 엄청 좋았다"며 "공동후보지에 공항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전 회장은 또 "군민 개개인은 공동후보지로 돌아섰다”며 “통합신공항이 무산되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유치 반대단체에서 활동했던 소보 주민 김모씨는 "군위가 대구시에 편입되고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경우 군민의 64.2%가 공동후보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를 수긍한다"며 "다 같이 잘사는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군위군의회 입장문 서명을 거부했던 김정애 군의원은 "김영만 군수가 4년 동안 공항 유치를 위해 애써온 점은 높이 산다"면서도 "공항 유치를 위해 애써온 만큼 모든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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