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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내준다고 휴대전화 보려는 아버지가 싫어요

입력
2020.07.28 04: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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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Like most 16-year-old girls, I have a cell phone. My father pays for it and I'm grateful that he does, even though I live with my mom and he's a two-hour drive away. He has been paying for it for a year and a half.

애비 선생님께: 대부분의 열여섯 살 여자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요금을 내주시고 저는 이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저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고 아버지는 차로 두 시간 거리에 떨어져 계시지만요. 아버지께서는 일 년 반이 넘도록 휴대전화 요금을 내주시고 계십니다.

Every month when I visit him he demands to see my phone. Then he looks through my messages and photos. There's nothing "bad" on my phone, but I feel my personal space is being invaded. I brought it up to him a few times, but he just said, "Deal with it!" He said if I don't want him to see something, I should delete it.

매달 제가 아버지를 찾아갈 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제 휴대전화를 보시겠다고 요구하십니다. 그런 다음 아버지께서는 제 메시지와 사진들을 훑어보시죠. 제 전화에는 ‘나쁜’ 것이 하나도 없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공간이 침해 당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저는 몇 번 이 이야기를 아버지께 꺼내보았지만 아버지께서는 단지 “그냥 받아들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만약 제가 아버지께서 보시지 않길 바라는 뭔가가 있다면 그걸 지워야 한다고 하셨어요.

What can I do to get my dad to respect my privacy? I feel he wants to control my life. I want my own space.

GETTING GRIEF IN GRANTS PASS, ORE.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서 제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도록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버지께서 제 삶을 통제하시길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만의 공간이 필요해요.

오리건 주 그랜츠 패스의 고민에 빠진 독자

DEAR GETTING GRIEF: I'm sure your father means well, but his attempt at "supervision" when you visit him seems heavy-handed. The first thing you should do is discuss your feelings with your mother. Perhaps she can help him understand that you're mature enough to be trusted. But if that doesn't work, you will have to figure out a way to come up with the money to pay for your own cell phone.

고민에 빠진 독자 분께: 분명히 독자 분의 아버님께서는 좋은 의도로 그러셨으리라 생각하지만, 독자 분이 아버님을 찾아갔을 때 ‘감시’를 하시려는 시도는 필요 이상으로 엄격해 보입니다. 독자 분께서 우선 해야 하실 일은 어머님과 독자 분의 생각을 의논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어머님께서는 독자 분을 신뢰할 수 있을 만큼 독자 분이 성숙하셨다는 사실을 아버님께서 이해하시도록 도와주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만약 이 방법이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독자 분께서는 본인의 휴대전화 요금을 낼 돈을 마련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셔야 할 겁니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경영기획실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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